고전주의 시대는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반까지의 기간으로 그 시대의 복식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영향을 받으며 간결하고 우아한 실루엣을 추구했다. 이 시기의 여성복은 기존의 복잡하고 장식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여성미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하였고 이는 당시의 사회적, 정치적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시대의 여성복식은 고대 그리스 복식에서 영감을 받아 간결하고 우아한 실루엣을 추구하며 인위적인 체형 교정보다는 자연스러운 여성미를 강조했다. 특히 엠파이어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허리선이 높아지고 스커트가 길고 넉넉해지는 특징을 보였다. 하지만 나폴레옹 시대에 들어서면서 복식은 더욱 화려해지고 장식적인 요소가 강조되는 변화를 맞이했다.
주요 의복 유형으로는 슈미즈 가운, 로브, 외투로 나뉘어 볼 수 있다.
슈미즈 가운 (Chemise Gown)은 프랑스 혁명 이전부터 등장하여 그리스 키톤과 유사한 스타일로 몸에 달라붙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형태를 가졌다. 초기에는 단순한 형태였으나 점차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하며 장식적인 요소가 더해졌다.
가볍고 부드러운 코튼 모슬린(cotton muslin) 소재가 주로 사용되었으, 때로는 물에 적셔 몸에 달라붙게 입기도 했다.
이 모슬린 가운을 몸에 달라붙게 입기 위해 물에 적셔서 입기도 했다.
외출 시에는 슈미즈 가운 위에 얇은 숄을 걸치거나 다른 외투를 착용했다.
로브 (Robe)는 나폴레옹 시대에 황실을 중심으로 더욱 화려해진 복식입니다.
장식적인 트레인(train)과 데콜테(décolleté)가 특징이며 16세기풍의 주름 칼라(collerette)와 넓은 스커트 폭을 가졌다.
소매 디자인도 다양하게 변화하여 퍼프 슬리브(puff sleeve)가 유행했다. 이 당시의 큰 변화로는 소매 디자인을 들 수 있다.
기본은 퍼프 슬리브(puff sleeve)로 대단히 유행하였는데 이것을 엠파이어 퍼프 슬리브라고 불렀으며 형태가 다양했다.
소매 장식으로는 마멜루크(mameluk) 소매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외투 (Outerwear)는 스펜서, 칸주, 플리스 ,르댕고트 등으로 나뉘어 진다.
스펜서 (Spencer)는 짧은 반코트 형태로 길이는 허리까지 오고 소매가 달려 있다.
칸주 (Canezou)는 스펜서와 유사한 형태이지만 허리 아래로 내려오는 길이가 더 길었다.
플리스 (Pelisse)는 몸 전체를 덮는 긴 외투로 라펠이 없고 앞 중심에 단추를 달았다.
르댕고트 (Redingote)는 남성용 코트에서 영향을 받은 외투로 앞 중심부터 밑단까지 단추로 여몄다.
소재 및 장식으로는 주로 코튼 모슬린과 같은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가 사용되었다.
장식적인 요소로는 레이스, 러플, 자수 등이 있다. 소매와 스커트의 볼륨을 강조하는 다양한 디자인이 활용되었다.
사회적 맥락으로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시대를 거치면서 복식은 사회적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었다.
혁명 이전의 귀족적인 복식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고 간결한 스타일이 등장했다.
나폴레옹 시대에는 황실의 화려함을 반영하여 복식이 다시 장식적으로 변모했다.
당시의 패션 열풍으로 이로 인해 1803년 겨울에는 매일 6만여 명의 인플루엔자 환자가 생겨 모슬린 디지즈
(muslin disease) 환자라고 했다.
얇은 모슬린 옷을 즐겨 입으면서 겨울철에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이처럼 유행에 따른 건강 문제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슈미즈 가운에서 로브로 이어지는 복식 변화, 다양한 외투 스타일, 그리고 시대적 맥락을 파악해 보았다. 이를 통해 당시 여성들의 삶과 사회적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특히 복식의 변화가 사회적, 문화적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Andrew Carrington Shelton, Ingres, London; New York, 2008, fig.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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