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브랜드] ALEXANDER McQUEEN (알렉산더 맥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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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손의 패션공부/패션브랜드

[패션브랜드] ALEXANDER McQUEEN (알렉산더 맥퀸)

by 고양이손83 2025.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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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ER McQUEEN (알렉산더 맥퀸)
ALEXANDER McQUEEN (알렉산더 맥퀸)

 

ALEXANDER McQUEEN (알렉산더 맥퀸)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은 극적인 감성, 고딕적 미학, 정교한 테일러링, 반항적 철학을 바탕으로 한 영국 럭셔리 브랜드이다.
창립자 리 알렉산더 맥퀸(Lee Alexander McQueen)은 전통적인 고급 맞춤복(Savile Row tailoring)과 충격적이고 예술적인 런웨이 퍼포먼스를 결합해 패션계에 강렬한 충격을 주었다.

 

브랜드 창립과 역사

 

1. 창립자 리 알렉산더 맥퀸 (Lee Alexander McQueen)

리 알렉산더 맥퀸은 1969년 3월 17일 영국 런던의 노동계급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예술과 자연, 해부학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새와 곤충의 날개, 해부학적 인체 구조 등에서 영향을 받아 이후 디자인 스타일에 깊이 반영되었다.

 

초기 경력

  • 16세에 학업을 중단하고 런던의 맞춤복 거리인 세빌로우(Savile Row)의 명문 테일러샵 Anderson & Sheppard에서 견습생으로 일하게 된다.
  • 이후 Gieves & Hawkes 그리고 연극 의상 전문업체 Angels and Bermans에서 일하면서 클래식 테일러링과 드라마틱한 의상 디자인 기술을 동시에 습득하게 되었다.

중앙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

  • 그의 재능을 알아본 CSM 교수의 권유로 맥퀸은 이 유명 예술 대학의 패션 석사 과정에 입학하게 되었다.
  • 1992년 졸업 컬렉션인 'Jack the Ripper Stalks His Victims'은 강렬하고 파격적인 고딕 미학으로 화제를 모았다.
  • 이 컬렉션을 본 패션 저널리스트 Isabella Blow(이사벨라 블로우)가 전 작품을 한꺼번에 구매하며 후원자로 나선다.
  • 이사벨라 블로우는 그의 이름을 'Lee McQueen'에서 'Alexander McQueen'으로 바꿔 브랜드화하도록 조언한다.

2. 패션계의 ‘이단아’, 그리고 천재 예술가

1992~1996 : 독립 디자이너 시절

  • 알렉산더 맥퀸은 1990년대 초반 런던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디자이너로 떠오른다.
  • 컬렉션마다 충격적인 테마와 연출을 담아내며 예술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따.
    • 예 : 「Highland Rape」(1995) 컬렉션 – 스코틀랜드 여성의 억압과 강간이라는 주제를 런웨이에 담아내 논란과 주목을 동시에 받음.

1996~2001 : 지방시(Givenchy)의 아트 디렉터

  • 프랑스 명품 하우스 Givenchy(지방시)의 수석 디자이너로 발탁되며 25세의 최연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다.
  • 그의 창의력은 지방시의 보수적인 이미지에 충격을 주었다.
  • 초기에는 비판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을 받는다.
  • 그러나 프랑스 럭셔리 시스템과의 충돌 및 자유 제한으로 인해 2001년 계약 종료.

2000년 : 구찌 그룹(현 Kering)에 인수

  • 맥퀸은 자신의 브랜드 운영권을 지키기 위해 구찌 그룹에 51% 지분을 매각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글로벌 확장 기반을 마련한다.
  • 이를 통해 뉴욕, 밀라노, 파리,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매장을 오픈하며 럭셔리 브랜드로 도약한다.

3. 창립자의 비극적인 죽음

죽음과 그 영향

  • 2010년 2월 11일 어머니의 사망 직후 큰 충격을 받은 맥퀸은 자신의 런던 자택에서 생을 마감한다. 그는 40세였다.
  • 패션계는 그의 죽음에 대해 '현대 패션의 천재를 잃었다'며 전 세계적인 애도를 표했다.
  • 사망 당시 그는 2010 F/W 컬렉션 준비 중이었으며 그 유작은 후에 ‘Angels and Demons’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어 더욱 감동적으로 기억된다.

Sarah Burton의 승계

  • 맥퀸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Sarah Burton(사라 버튼)이 2010년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정식 승계.
  • 그녀는 맥퀸의 미학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부드럽고 여성적인 감성을 더해 브랜드를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이끌어감.
  • 2011년에는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의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하며 브랜드는 전 세계 대중에게 더욱 깊이 각인된다.

요약 타임라인

 

연도 사건
1969 런던에서 리 알렉산더 맥퀸 출생
1985~1990 Savile Row 등지에서 테일러 경력
1992 Central Saint Martins 졸업, 브랜드 런칭
1996 지방시 아트 디렉터 취임
2000 구찌 그룹(Kering)과 파트너십 체결
2010 리 알렉산더 맥퀸 자살
2010~2023 Sarah Burton이 브랜드 이끌며 안정화
2023 Sarah Burton 퇴임, 후임으로 Seán McGirr 선임

 

브랜드 철학과 스타일

 

Alexander McQueen은 단순한 의류 디자이너가 아니라 인간의 본질을 탐색하고 이를 시각화하는 패션 예술가로 불린다.
그의 작품에는 항상 대립적인 개념 생과 사, 아름다움과 공포, 전통과 파괴가 교차한다.

 

1 . 파괴적 아름다움 (Dark Romanticism)

Dark Romanticism(다크 로맨티시즘)은 알렉산더 맥퀸 브랜드의 핵심 미학이자 철학이다.
이 사조는 고딕 문학이나 회화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죽음, 고통, 유령, 정신적 고립, 자연의 거칠고 아름다운 면 등을 탐구한다.

 

디자인에서 드러나는 요소들

  • 해부학적 실루엣 : 신체의 뼈 구조나 근육을 반영한 패턴 설계.
  • 해골, 날개, 깃털, 나비, 장미 : 상징적인 자연과 죽음의 이미지.
  • 무채색 또는 피처럼 짙은 붉은색, 보랏빛 등 강렬한 컬러 팔레트 사용.
  • 낡고 찢어진 소재, 붕대나 감싸는 듯한 디자인으로 감정적 파괴와 치유의 모티프 표현.

테마 예시

  • Highland Rape" (1995 F/W) : 스코틀랜드 여성의 비극적 역사를 고발하며, 강간당한 여성의 의복처럼 찢긴 드레스를 선보임.
  • Voss (2001 S/S) : 정신병원을 테마로 런웨이 공간 전체를 유리방에 가둬 관객의 시각을 제한시킴. 안에는 기괴하지만 아름다운 룩들이 등장.

 

“패션은 무조건 예뻐야 하는 게 아니다. 어떤 감정이든 불러일으켜야 한다.”– Alexander McQueen

 

 

2. 정교한 테일러링 (Savile Row Craftsmanship)

맥퀸은 Savile Row(세빌 로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완벽한 테일러링을 추구했다.
이는 브랜드의 기본 골격을 형성하는 요소로 감정과 예술을 담은 드라마틱한 디자인이더라도 항상 구조적인 기술력이 뒷받침되어 있었다.

 

특징적인 스타일 요소

  • 정교한 다트와 커팅 : 여성의 곡선을 날카롭고 입체적으로 강조.
  • 강한 어깨 라인, 슬림한 허리선 : 전통적인 남성복 테일러링을 여성복에도 적용.
  • 매끄러운 코트 실루엣과 무결점 재단 : 클래식한 외투조차도 조각처럼 완성됨.
  • 남성복에도 유니섹스적 감성을 불어넣는 절제된 파괴미.

예시 아이템

  • 군복 스타일 재킷, 코르셋 기반 드레스, 구조적인 실크 가운 등.

 

 

“나는 몸의 형태를 사랑한다. 여성의 형태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그걸 해부학적으로 표현하려 한다.”– Alexander McQueen

 

 

3. 연극적 런웨이 쇼 (Theatrical Runway)

Alexander McQueen은 패션쇼를 하나의 연극이자 설치미술 작품처럼 기획했다.
쇼마다 철학적 주제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의상뿐 아니라 무대, 사운드, 조명까지 연출했다.

 

대표적인 런웨이 쇼

1999 S/S – Shalom Harlow x 로봇 페인팅 퍼포먼스

  • 모델 샬롬 할로우(Shalom Harlow)가 무대 중앙 회전판 위에 서자 두 대의 산업용 로봇이 다가와 그녀의 흰 드레스에 검은색과 노란색 페인트를 뿌리는 장면.
  • 인간과 기계의 갈등, 순수함이 더럽혀지는 상징적 연출.

2006 F/W – 홀로그램 케이트 모스

  • 거대한 유리 피라미드 안에 홀로그램 형태의 케이트 모스가 공중에 떠다니는 듯한 연출.
  • 죽음과 부활, 아름다움의 덧없음을 시적으로 표현.

2009 S/S – Plato’s Atlantis

  • 맥퀸 생애 마지막 쇼.
  • 미래의 생물, 수중 세계, 인류의 진화 등을 주제로 하며 '아르마딜로 힐'이라는 극단적인 디자인의 구두를 선보임.
  • 레이디 가가의 ‘Bad Romance’가 이 쇼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음.

브랜드 스타일 요약

키워드 설명

키워드 설명
Dark Romanticism 죽음, 고통, 자연, 욕망 등 어두운 감성의 미학
테일러링의 완벽함 세빌로우 출신다운 구조적 실루엣, 남성복적 절제
감정의 극대화 공포·슬픔·분노까지 패션으로 표현
쇼의 예술화 하나의 컬렉션이 완결된 퍼포먼스로 완성됨
아방가르드와 전통의 병치 전통기법을 현대적으로 전복하는 실험정신

 

 

 

Alexander McQueen의 디자인은 단순히 입기 위한 옷이 아닌 사회적 메시지와 개인의 감정, 철학이 담긴 ‘이야기’이다.
그의 브랜드 철학은 지금도 계승되어 매 시즌 마다 예술과 패션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대표 제품군 (Key Product Categories)

 

제품군 특징
의류 고딕, 로맨틱, 군더더기 없는 테일러링이 특징. 강한 어깨선, 슬림한 실루엣.
가방 스컬 클러치, 정교한 디테일의 체인백, 아방가르드 스타일.
슈즈 아르마딜로 힐, 오버솔 스니커즈 등 실험적인 디자인.
액세서리 해골 모티프, 체인, 레이스 등 강한 이미지의 요소들.
향수 McQueen Parfum – 관능적이고 독창적인 향취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

 

 

Alexander McQueen은 런웨이 컬렉션 중심의 하이엔드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웨어러블 럭셔리와 예술성의 균형을 이루는 다양한 제품군을 전개하고 있다.
각 제품군은 브랜드의 정체성인 고딕적 우아함, 감정의 서사, 실험정신을 공통된 미학으로 공유한다.

 

1. 의류 (Apparel)

특징

  • 세빌로우 테일러링의 정교한 구조미
  • 고딕 + 로맨틱 분위기를 담은 실루엣
  • 강렬한 어깨선, 잘록한 허리선, 예술적 해부학 기반 패턴
  • 비대칭 컷팅, 디컨스트럭티브 스타일, 해체주의적 요소

여성 컬렉션

  • 드라마틱한 드레스 (레이스, 시폰, 벨벳)
  • 커르셋을 연상시키는 구조적 바디라인
  • 카프 탄형 롱 드레스, 러플 장식이 있는 오프숄더 등 다크 로맨틱 감성

남성 컬렉션

  • 모던하면서도 고딕적인 수트, 밀리터리 자켓
  • 붉은색, 검은색, 네이비 계열의 절제된 컬러 팔레트
  • 해골 프린트 셔츠, 체인 디테일, 오버사이즈 외투

2. 가방 (Bags)

Alexander McQueen의 가방은 기능성보다 아이덴티티 표현에 가까운 '오브제'적 감각을 강조한다.

 

대표 라인업

  • 스컬 클러치 (Skull Clutch) : 해골 장식 클로저가 달린 박스형 미니 클러치.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
  • The Story 백 : 클래식하면서도 구조적인 핸드백, 앞면의 금속 손잡이가 독특함.
  • Curve 백 : 곡선적인 디자인과 가죽 스트랩이 교차되는 구조. 브랜드의 실루엣 미학을 반영.

디테일 요소

  • 스터드, 체인, 에나멜 장식
  • 해골 모티프 메탈 장식
  • 비정형 쉐입과 소재 믹스 (가죽, 벨벳, 크리스털 등)

3. 슈즈 (Shoes)

Alexander McQueen의 슈즈는 런웨이에서 늘 큰 반향을 일으킨 주역으로 실용성과 조형미가 공존한다.

 

하이패션 대표

  • Armadillo Heels (아르마딜로 힐) : 30cm 이상 높이, 외계 생물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 Lady Gaga 착용으로 유명.
  • Punk 부츠 : 금속 장식과 과장된 실루엣, 스트랩 디테일.
  • 스컬 스틸레토 : 앞코에 작은 해골 장식이 있는 세련된 힐.

캐주얼 & 컨템포러리

  • Oversized Sneaker (오버솔 스니커즈)
    • 미니멀한 디자인에 볼드한 아웃솔
    • 블랙&화이트 조합, 뒷축에 벨벳/스웨이드 디테일
    • 젊은 소비층을 위한 아이코닉 데일리 아이템

4. 액세서리 (Accessories)

특징

  • 고딕 & 판타지 테마가 짙게 담긴 제품군
  • 성별을 초월하는 유니섹스 스타일 다수 존재

대표 아이템

  • 해골 프린트 실크 스카프 : 브랜드 대표적 모티프. 블랙/레드/화이트 컬러가 인기.
  • 체인 & 링 장식의 벨트, 귀걸이, 네크리스
  • 크리스털 장식 헤드피스, 눈을 가리는 마스크형 아이템 (런웨이 한정)

소재 사용

  • 메탈, 주석, 가죽, 벨벳, 자개, 뼈 장식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독창성 강조

 

5. 향수 (Fragrance)

대표 향수 – McQueen Parfum

  • 첫 럭셔리 향수 라인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미학을 감각적으로 담아냄.
  • 관능적이고 여성적인 향조로, 다크 플로럴의 진한 향기

주요 노트

  • 탑노트 : 클로브, 핑크페퍼
  • 미들노트 : 자스민, 일랑일랑, 튜베로즈
  • 베이스노트 : 베티버, 바닐라, 머스크

또한 남녀공용 향수 및 홈 프래그런스 라인도 점차 확대 중이며 독특한 병 디자인도 높은 예술적 평가를 받고 있다.

 

제품군 대표 특징 대표 제품
의류 구조적 실루엣, 해부학적 커팅 고딕 드레스, 커르셋 수트
가방 해골·체인·비정형 디자인 스컬 클러치, Curve 백
슈즈 예술적 조형, 오버사이즈 아르마딜로 힐, 오버솔 스니커즈
액세서리 강렬한 상징, 소재 믹스 해골 스카프, 메탈 주얼리
향수 관능적이고 미스터리한 향 McQueen Parfum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

 

  • 현재는 프랑스 럭셔리 그룹 KERING(케어링) 산하에 있으며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등과 함께 럭셔리 시장에서 경쟁.
  • 런던, 파리, 뉴욕, 도쿄, 서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부티크 운영.
  • 패션쇼 외에도 전시, 현대미술 협업 등을 통해 문화 예술 영역 확장.
브랜드 아이덴티티 요약

 

항목 설명

항목 설명
설립 연도 1992년
창립자 리 알렉산더 맥퀸
국가 영국 
소속 그룹 Kering (케어링 그룹)
대표 키워드 고딕, 테일러링, 극적 연출, 해골 모티프, 다크 로맨티시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23 기준) Seán McGirr (2023년 말 Sarah Burton 후임으로 선임)

 

 

 

알렉산더 맥퀸은 단순히 옷을 디자인하는 것을 넘어 감정, 예술, 철학을 입는 브랜드이다.

비극적이고 아름다우며 때로는 충격적이기까지 한 그의 작품들은 패션계의 전설로 남아 있다.

오늘날에도 맥퀸의 유산은 강렬함 속의 우아함, 정교한 테일러링, 예술적 감성으로 이어지며 전 세계 패션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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