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모드가 끼친 후기 프랑스의 로코코 의상 - 여성 의상 (재작성)

영국 모드가 끼친 후기 프랑스의 로코코 의상 - 여성 의상

후기 로코코 시대 여성복의 주요 변화는 실용성 추구였다.

아름다움이 최우선이었던 로코코 의상은 절정기를 지나면서 편안함을 강조한 단순성이 혼합되어 나타났다.

 

1. 주요 변화

• 코르 발렌의 변화
  • 근세를 통해 코르 발렌은 외관 변화보다는 구성법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 착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량되어 허리를 가늘게 보이게 하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기술이 발달했다.
• 파니에의 변화
  • 로코코 시대 전반에 걸쳐 파니에는 점차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 파니에 두블은 좌우 폭이 4m에 이를 정도로 커져 출입 시 몸을 옆으로 돌려야 했다.
  • 1775년경 절정에 달했으며 궁중 공복인 로브 아 라 프랑세즈와 하녀들의 드레스에도 사용되었다.
  • 1780년경 혁명의 기운 속에서 파니에의 부풀림은 축소되었고 움직임이 편하도록 뒤쪽으로 부풀리는 투르뉘르 형식이 등장했다.
• 로브의 변화
  • 로브의 실루엣은 파니에의 변화에 따라 결정되었다.
  • 파니에가 뒤쪽으로 초점을 옮기면서 로브는 다양한 형식을 만들어냈다.
    • 로브 아 라 폴로네즈 (Robe à la Polonaise)
      • 1776년부터 1787년까지 유행했으며 네덜란드 민속복에서 영감을 받았다.
      • 원피스형으로 앞부분이 크게 벌어져 속 스커트를 강조했다.
      • 광택 있는 새틴 소재를 사용하고 스커트에 끈 장식을 더했다.
      • 스커트가 3개의 드레이프로 나뉘어 있고 양옆의 장식 끈으로 단을 조절할 수 있어 편리했다.
    • 로브 아 라 시르카시엔 (Robe à la Circassienne)
      • 로브 아 라 폴로네즈의 변형으로 스커트 드레이프가 세 자락인 것은 같으나 길이가 짧아 다리가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 로브 아 라 카라코 (Robe à la Caraco)
      • 영국식 재킷으로 영국 부인 승마복에서 영향을 받았다.
      • 루이 16세 말기 영국 모드가 우세했을 때 여성복이 남성복에 접근하면서 등장했다.
      • 투피스형 로브로 1790년대 중엽까지 유행했다.
    • 로브 아 랑글레즈 (Robe à l'Anglaise)
      • 1778년경 등장한 새로운 모드로 영국 영향을 받은 원피스형 로브이다.
      • 몸에 꼭 맞는 상체와 풍성한 스커트가 특징이며 간소하고 실용적이었다.
      • 화려하지 않은 어두운색 새틴 소재를 사용하고 등판 이음새에 고래수염을 사용하여 등을 곧게 했다.
      • 프랑스 혁명 이후에도 계속 사용되었으며 파니에 없이도 풍성하게 착용할 수 있었다.
    • 로브 아 라 레비트 (Robe à la Lévite)
      • 영국 승마복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파니에 없이 엉덩이를 드레이프로 강조했다.
    • 슈미즈 아 라 렌 (Chemise à la Reine)
      • 1781년부터 유행한 전원풍의 귀여운 로브이다.
    • 르댕고트 가운 (Redingote Gown)
      • 1787년 소개된 남성적인 가운으로 기존 여성적인 로브와 대조적인 의상이었다.

2. 시대적 배경

• 변화의 시작
  • 어떤 양식이 절정에 달하면 변천하기 시작하며 로코코 양식도 예외는 아니었다.
  • 로코코 양식의 개화기인 루이 15세 친정기부터 로코코 의상은 고전주의 영향을 받고 시민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 루이 16세 때 로코코 양식은 실용성 중심으로 변화했다.
• 영국 모드의 영향
  • 실용적인 영국 모드는 남성복에서 절대적인 우세를 차지했고 여성복에도 영향을 미쳤다.
  • 남성복은 현대복의 정형을 규정짓는 데 영향을 주었다.
• 변화의 원동력
  •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 정세 변동과 시대 풍조 변화가 주요 원인이었다.
  • 실용성을 중시하는 현대 의상이 이때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2024.12.08 - [고양이손의 패션공부/서양복식문화] - 영국모드가 끼친 후기 프랑스의 로코코 의상-남자의상 (재작성)

영국모드가 끼친 후기 프랑스의 로코코 의상-남자의상 (재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