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약하다고 생각하였다. 주로 가사일을 하며 시간을 보낸 생활에서 의상에 많은 괌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화려한 모드가 계속 유행되었다. 여성복도 점차 편리함을 추구하여 16세기의 인체를 과장하는 거대한 실루엣이 사라지면서 러프와 파딩게일 및 딱딱한 버스크 등이 사라졌다. 인체의 자연스러운 윤곽선을 나타내는 실루엣으로 변화였다. 후기에는 의상이 화려해지고 실루엣은 다시 변화되어 독특한 실루엣인 버슬 형태가 등장하여 유행하였다. 17세기 장식의 모티프인 루프나 리본 장식이 과도하게 사용되는 등 특히 보디스와 스커트가 분리된 투피스식 의상으로 변환된 것이 특징이다,
보디스는 바로크 시대의 여성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몸의 상체를 감싸는 의복이다. 보디스는 몸에 꼭 맞게 설계되어 여성의 실루엣을 강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17세기 초반의 보디스는 16세기와 같이 단단하게 고래수염으로 뼈대를 넣거나 금속으로 된 코르셋으로 조인 꼭 끼는 실루엣이었다. 보디스 앞 삼각형의 가슴장식인 스토마커는 앞중심으로 길게 이어져 허리선이 길어보였으며, 끝이 둥그렇거나 뾰족한 모양이다. 1630년대 네덜란드의 영향을 받아 스토마커는 금속제 코르셋이나 딱딱한 금속제 코르셋이나 고래뼈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부드덥고 타이트하지 안은 형태로 바뀌었다. 바로크 시대의 여성복에서 보디스는 주로 벨벳, 실크, 모시 등 고급스러운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장식적인 디테일이 많이 들어갔다.
이 시기의 보디스는 허리선이 높아지고, 가슴과 허리 라인을 더욱 강조하는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보디스의 윗부분은 종종 깊고 넓은 네크라인을 가지며, 그 부분에 귀족적인 장식이 더해졌습니다. 보디스는 또한 일반적으로 앞면에 자주 사용된 끈이나 버튼으로 여미어 입었으며, 이는 여성복에서 더욱 드러나는 여성성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루이 14세가 즉위하고 난 후부터 보디스는 다시 타이트해지고 스토마커도 길고 뾰족하게 바뀌었으며 리본이나 보석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바로크 시대의 여성복에서 네크라인과 칼라는 중요한 장식 요소로 작용했다. 네크라인은 매우 다양했지만, 보통은 깊고 넓은 형태가 많았다. 특히, 가슴을 드러내는 형태의 네크라인은 당시 유행의 특징으로, 귀족 여성들은 이 네크라인을 통해 그들의 사회적 지위와 스타일을 표현했다.
17세기 초부터 1630년경까지는 16세기에 유행했던 러프 칼라, 스퀘어 네크라인의 양 옆에 메디치 칼라를 벌어지게 달거나, 얕은 주름을 잡아 한 겹 또한 두 세겹 겹쳐서 달거나 칼라 없이 가슴을 깊게 판 네크라인이 유행했다. 1630년경부터는 머리 뒤로 뻗친 휘스크 칼라와 주름 없이 어깨를 덮는 플랫 칼라가 유행했다. 플랫칼라는 폴링 칼라 또는 반다이크 칼라라고도 한다. 케이프 처럼 어깨를 덮는 넓은 레이스 칼라와 작은 크기의 수테인 칼라를 말한다. 1650년부터 목둘레선을 많이 파는 현상이 다시 생기면서 속에 입은 슈미즈의 주름이 목 밑 까지 오게 하거나 많이 파인 네크라인에 레이스 프릴을 달기도 했다. 1660년대에서 1670년대부너 큰 사이즈의 폴링칼라는 사라지고 스퀘어 네크라인이나 완만한 곡선의 배 모양의 바토 네크라인으로 풍만한 유방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칼라는 바로크 복식에서 중요한 장식 요소 중 하나로, 주로 린넨이나 레이스로 만들어졌다. 칼라는 크고 화려한 형태로 제작되어 여성의 목선과 얼굴을 강조했다. 칼라의 형태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졌지만, 대체로 튼튼하고 크며, 일부는 장식적인 장식물이나 리본으로 마감되기도 했다. 또, 이 시기에는 칼라를 여러 겹으로 겹쳐서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효과를 주기도 했다.
바로크 시대의 소매는 그 길이와 형태에서 매우 다양했으며, 그 자체로 중요한 패션 아이템이었습니다. 보통 소매는 길이가 길고, 커프스나 레이스로 마감되었으며, 때로는 소매 끝부분이 풍성하게 부풀어 오르는 형태로 장식되었습니다. 특히, 소매는 가슴과 허리선의 실루엣을 강조하면서도, 상체에 더 많은 장식적인 요소를 더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바로크 시대의 여성복에서는 소매가 몸의 상반신을 강조하는 동시에, 여성의 팔꿈치나 손목을 드러내는 형태로 설계되어 우아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일부 소매는 아주 길게 제작되어 손목까지 덮으며, 그 아래로는 고급스러운 자수나 레이스가 덧붙여졌습니다. 또한, 일부 의상에서는 소매를 분리하거나 추가할 수 있는 디자인도 있었고, 이는 여름과 겨울 시즌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했습니다.
16세기와 가이 슬래시 장식이 이었으며, 풍성하고 길이는 팔꿈치 또는 손목까지 닿았다.패드를 넣은 레그 어브 머큰 슬리브가 1610년경까지 사용되었다. 스페인 모드의 가짜 소매인 길고 넓은 행잉 슬리브는 이탈리아나 스페인에서 계속 사용되었다. 1620년부터 길이가 저점 짧아지고 1630년경에는 팔꿈치 정도까지 오는 반소매로 변화하였다. 앙가장트라고 하는 화려한 레이스가 달려 16세기 보다 율동미있고 경쾌하였다.
바로크 시대의 여성복에서 스커트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주로 풍성하고 풍만한 실루엣을 강조했습니다. 바로크 시대의 스커트는 많은 레이어로 구성되어, 많은 경우 짧은 치마와 긴 치마가 여러 겹으로 겹쳐져 입었습니다. 이 스커트는 커다란 부채꼴 모양을 형성하며, 여성의 몸을 더 우아하고 품위 있게 보이도록 했습니다.
17세기 초 전대의 비활동적이고 거대한 드럼, 돔형의 스커트를 그대로 착용하였으나, 1625년부터 파딩게일이 없어지면서 스커트의 길이도 마루에 살짝 닿을 정도로 줄어들어 전체적인 실루엣은 거창하지 않고 활동적인 형태로 변했다. 중엽부터는 페티코트를 받쳐서 부피를 늘리고 길이도 더 길게 하여 입었고, 엉덩이 양옆으로 퍼지는 파니에를 사용하여 거창한 실루엣을 이루었다. 속치마인 페티코트를 2개 또는 3개를 입고 모두 드레스의 색보다 더 화려한 것을 사용했다. 다닐 때 스커트를 들어올려 속의 화려한 안감의 색과 조화가 이루도록 했다. 앞을 v자형으로 터 놓거나 스커트 앞의 갈라진 자락을 뒤집어 양옆에 브로치나 리본으로 고정시키기도 했다. 또 걷어 올려 뒤로 모아 묶기도 하였으며 뒤로 모아서 뒤 허리선에 집어 버슬의 효과를 내는 등 새로운 형의 스커트 개발하였다. 이때 나온 버슬 스타일은 그 후 다른 종형의 스타일과 함께 250년간 패션에서 사라지지 않고, 특히 19세기 말에는 유럽의 모든 여성들이 버슬 스타일을 즐겨입게 되었다.
스커트의 재료는 주로 실크, 벨벳, 리넨, 울 등 다양한 고급 섬유가 사용되었고, 화려한 자수나 금실로 장식되기도 했다. 또한, 스커트의 디자인은 흔히 차려 입은 모습이 강조되어, 주름이나 주름이 많이 잡혀져서 더 풍성한 효과를 주었다. 바로크 여성복에서는 스커트의 길이가 땅에 닿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는 당시 사회에서 여성이 맡은 역할과 그들의 지위를 반영하는 요소였다.
코르셋은 바로크 시대 여성복의 필수적인 요소였으며, 당시 여성의 체형을 강조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다. 17세기 여자들은 레이스가 달린 슈미즈를 입고 몸의 곡선을 아름답게 나타내기 위해 코르셋을 착용했다. 코르셋은 상체를 타이트하게 조여 여성의 허리선을 매우 강조하면서, 동시에 가슴을 밀어 올려 더욱 도드라지게 보이도록 했습니다. 코르셋은 일반적으로 뼈대가 있는 형태로 제작되어 강하게 압박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여성의 몸은 더욱 "S"자 형태로 변형되었습니다. 코르셋이라는 명칭은 16세기 이후 영국에서 붙여졌다. 17세기 후반에는 궁중세력이 강화되면서 다시 귀족풍이 유행하게 되어 네덜란드풍은 사라지고, 허리를 조임으로써 코르셋이 다시 필요해 졌다. 이것을 프랑스에서 코르발렌, 영국에서는 스테이즈라고 했다.
바로크 시대의 코르셋은 보통 긴 형태였으며, 허리 부분을 더욱 얇고 길게 보이게 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일부 코르셋은 앞면에 강철 또는 나무로 된 스티프너를 사용하여 더 단단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졌고, 이를 통해 여성의 상반신을 고정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했다.. 코르셋을 착용하는 것은 그 자체로 귀족 사회에서 여성의 "품격"과 "우아함"을 나타내는 것이었으며, 착용자에게 높은 사회적 지위와 세련된 이미지를 부여했다.
바로크 시대의 복식은 그 화려함과 장식성에서 당시 사회적, 정치적 배경을 잘 반영하고 있다. 보디스, 각 요소는 단순히 패션을 넘어,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와 개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였다. 또한, 여성의 실루엣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두드러지며, 당시 여성복은 우아함과 품위의 상징이었다. 바로크 복식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클래식한 아름다움과 독특한 미학을 자랑하며, 패션 역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 장에서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으며 매니아층이 있는 로코코 복식에 대해 공부하도록 하자.
출처 : The Wallace Collection,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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