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코 양식은 18세기 중반 유럽에서 발전한 예술적, 건축적, 디자인적 양식으로 특히 프랑스에서 크게 유행하였다.
18세기의 예술양식을 뜻하는 로코코란 프랑스어의 로카유와 코키유에 어원을 두는데, 이는 정원의 장식용으로 사용된 작은 돌이나 조개껍데기의 곡선을 의미한다.
18세기 로코코 시대는 세 시기로 나눌 수 있다. 초기는 루이 15세의 섭정기(1715~1725), 중기는 루이 15세의 친정기(1725~1774), 말기는 루이 16세(1774~1792)의 시기로 구분된다. 로코코 양식으로 가장 화려한 시기는 중기인 루이 15세의 친정기와 루이 16세의 초기이다. 18세기로 들어서 루이 15세가 즉위한 뒤로 사람들은 형식성과 중량감에 대하여 반항하였고, 천박한 코락을 즈기기를 원했다. 생활과 예술에서 무절제하며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인 것을 원하였다. 이와 같은 문화적 사조를 바탕으로 한 로코코 예술양식은 패션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따. 특히 궁정 사회와 상류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궁정 내에서의 화려한 파티, 사교활동, 음악, 문학 등과 밀접하게 연결되었다.
로코코 시대에는 새로운 부르주아 계급의 급성장으로 아름다운 부인들을 중심으로 살롱문화가 발달하였다. 여성 중심의 예술이 꽃을 피우게 되고, 드디어 잔잔하고 섬세한 곡선미의 로코코 예술이 탄생되었다. 복식도 남성복보다는 여성복에 더욱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급진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로코코는 섬세하고 정교한 세부 장식이 특징으로 자연의 곡선적인 형태나 꽃, 나뭇잎, 껍질, 조개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 장식들은 비대칭적이고 유기적인 형태를 띄고, 종종 금박이나 광택을 강조해 화려함을 더했다.
18세기 전체가 동일한 감각은 아니었다. 시작되었떤 1724년에서 1750년까지는 기본 모티프인 깃털, 꽃, 리본과의 조호를 이룬 곡선과 컬들이 주를 이루어 의복의 신비로운 색차와 함께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여성의 관능미를 나타내기엔 충분했다.
1750년에서 1770년대는 프랑스 의상의 원숙기로 전처럼 환상적이지 않게되었다. 루이 16세와 그의 왕비 앙투아네트의 무분별한 사치로 국고가 고갈되어 재정이 빈곤해졌다. 시민화된 영국인들의 의상과 고대 스타일의 간소한 아름다움에 영향을 받아 단순화되기 시작하였다. 18세기 중엽부터 이 신고전적이고 단순화된 요소를 가미한 스타일의 의상은 새 시대로의 전환을 예측하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나는 처음 접한 로코코복식이라고 하면 단연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손꼽을 수 있다. 어렸을 때는 잘 몰랐다. 그냥 만화일 뿐이지. 로코코가 무엇인지 몰랐다. 그 유명한 마리 앙투아네트라니! 솔직히 강렬한 것은 그 만화에 나오는 오스칼이였는데...그는 가상인물이였지만....
이 만화의 배경은 1755년 유럽의 서로 다른 세 나라에서 프랑스의 베르샤유에 숙명적인 만남을 가질 세아이가 태어나는 배경이다. 그렇다 로코코의 스타일을 포착한것이다. 이 만화에서 에러점을 찾는다면 군복이 프랑스 혁명 당대가 아니라 나폴레옹시대의 것이 나왔다는 점이 아쉽다.
그리고 내가 본 영화 중에 아예 '마리 앙투라네트'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2006년에 나왔다. 무려 주인공은 '커스틴 던스트'였는데, 정말 이 영화는 로코코 공부를 하기에 딱 좋다. 사실 처음 보고 그 화려함에 빠져버렸다.
로코코 복식에 대해서 공부 하고 싶다면 위의 만화와 영화를 참고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좀더 세부적으로 공부를 해보도록 하자.
오스트리아의 대공녀이자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드 로렌 합스부르크 (1755~1795)
출처 : 프랑스국립박문관연합(R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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